블로그 이웃 중 한 분이 쪽지로 질문을 보내오신 적이 있어요.
미국인 친구 집에 저녁 초대를 받아 놀러 간 적이 있었는데, 친구 엄마가 열심히 음식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더니 좀 먹어보라고 하셨다는 거예요. 그 상황에서 ‘먹어봐도(그래도) 돼요?’라고 먼저 물어본 다음 먹고 싶었지만,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그냥 웃기만 했다고요.
이런 상황에서처럼 ‘그래도 괜찮아?’라고 묻고 싶을 때는 ‘Can I?’라고 하면 돼요. ‘can’에는 ‘~해도 돼?’라는 ‘허가’를 나타내는 의미도 있다는 거 아시죠? 상대방이 내게 ‘원하면 이거 써.’라고 할 때나 ‘일찍 퇴근하고 싶으면 그렇게 해.’라고 할 때도 ‘Can I?’를 사용하면 돼요. 정중하게 묻고 싶을 때는 ‘May I?’라고 하면 되고요.
A: Your puppy is so cute.
B: Thanks. You can pet him if you want.
A: Can I?
B: Yeah, sure. I mean, he won’t bite.
A: 네 강아지 너무 귀엽다.
B: 고마워. 만지고 싶으면 만져봐도 돼.
A: 그래도 돼?
B: 응. 얜 안 물어.
- JD Kim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