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유행하는, 소원을 이뤄준다는 마법의 주문 비비디 바비디 부~ 영어에도 이와 비슷한 주문이 있으니 그 이름은 바로 ‘please~’. 아무리 어려운 부탁이라도 이 녀석의 도움을 받는다면 성공률을 화~악 높일 수 있답니다.
미국 사람들이 개인주의적인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친한 친구의 부탁을 쉽게 거절하거나 하지는 않아요. 앞에서도 말했듯이 간곡히 부탁할 때에는 ‘please’를 붙여 말해야 하는데요. 만약 ‘please’를 붙이지 않고 부탁한다면 들어주려다가도 ‘부탁하는 태도가 그게 뭐야?’라며 거절할 수도 있어요.
이때 상대방이 부탁을 들어줄 마음이 있다면 뜸 들이면서 ‘What’s the magic word? (마법의 주문을 외워봐?)’라고 말할 수도 있어요. ‘엎드려 절 받기’ 식으로 ‘please’를 말하게 하려고 그러는 거랍니다. 여기서 ‘What’s the magic word?’는 ‘(부탁하려면) 다시 한 번 제대로 해봐.’ 정도로 이해하면 돼요.
아무튼 상대방이 이렇게 말해오면 그 태도가 아니꼽더라도 ‘플리~즈’라고 애교 섞인 콧소리로 발음을 길게 빼며 부탁해보세요. 그럼 반드시 소원이 이뤄질 테니까 말이에요.
A: Can you help me? I can’t do this alone.
B: I wish I could, but I’m busy with work.
A: Come one. Help me. It won’t take long.
B: What’s the magic word? I need to hear it first.
A: Please~.
B: Okay, I’ll help you.
A: 좀 도와줄래? 이거 혼자서 못하겠어.
B: 도와주고는 싶은데, 일 때문에 바빠서 말이야.
A: 야, 야~. 좀 도와주라. 오래 안 걸릴 거야.
B: 마법의 주문을 외워봐? 먼저 들어야겠어.
A: 플리~즈. (부탁할게.)
B: 알았어, 도와줄게.
* though는 but과 비슷한 의미의 단어로, ‘~이지만’이란 의미예요.
- JD Kim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