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사는 말 그대로 동사를 명사화한 거예요. 하지만 동사를 명사로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성형의 흉터는 완벽히 숨길 수 없는 법! 그래서 ‘공부하다’를 명사화한다고 해도 ‘공부’가 아닌 ‘공부하는 것’이 되는 거고, ‘일하다’는 ‘일’이 아니라 ‘일하는 것’이 되는 거예요.
근데 오히려 여러분한테는 더 잘된 일이에요. 앞에서 볼 수 있듯이 명사화된 단어는 모두 ‘~(하는) 것’으로 통일해 해석하면 되니까요.
자, 이제 실전 표현에 적용해볼까요? 앞의 방식대로 해석해보면 ‘Studying is fun.’은 ‘공부하는 건 재미있어.’가 될 테고, ‘I hate studying.’은 ‘난 공부하는 거 싫어해.’가 되겠죠?
너무 어렵게 느껴져 사용할 엄두도 못 냈던 동명사, 알고 보니 껌이죠? ㅎㅎ 이젠 동명사 남발해도 괜찮아요~ ㅎㅎ
A: Let’s go for a drink.
B: Not today. Maybe next time.
A: Why? Are you busy or something?
B: Not at all. It’s just that I don’t like going out when it rains.
A: 술 한잔하러 가자.
B: 오늘은 싫어. 봐서 다음에.
A: 왜? 바쁘기라도 한 거야?
B: 아니. 비 오는 날은 그냥 나가는 게 싫더라고.
- JD Kim 제공 -